◎정경ㆍ사회ㆍ지리 등 망라 최신정보 수록/북 자극 내용은 일체 배제/특이용어 설명ㆍ주요인물도 소개/비매… 정부허가 방북자 우선 배포통일원은 남북 고위급회담개최등 남북대화 활성화와 한반도주변정세의 변화에 따라 앞으로 남북교류가 활발해질 것에 대비,오는 8월말 발간을 목표로 북한여행 안내서 출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8일 밝혀졌다.
통일원은 이 안내서가 여행자에 의해 북한 현지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북한을 자극하거나 우리측의 우월성을 과시하는 내용을 일체 싣지 않는다는 방침아래 국내외의 공개자료와 북한방문자의 견문록등을 근거로 현재 초고작성을 끝마친 상태다.
「복한편람」이란 제목의 이 안내서는 3백쪽 분량으로 북한의 정치ㆍ경제ㆍ사회제도 등 일반지식은 물론 주요지역안내 관광코스 출입국절차등 여행자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포함하게 된다.
통일원은 이 안내서에 우리측의 이념적 시각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북한 사회에 대한 우리측의 해석을 거의 하지 않고 용어등의 설명은 주로 북한측 사전을 인용,처리했다.
이 안내서는 구체적으로 ▲북한의 자연 지리 정치 경제 사회보장 교육체계 보도매체 등에 관한 일반적 소개부분과 ▲가정생활 직장 학교 군대 종교생활 여가 세시풍속등의 주민생활모습 ▲평양 남포 등 주요도시와 주요산업시설,협동농장 명승지 등의 주요지역안내 ▲출입국 휴대품 교통수단이용 호텔 관광코스 등 여행용 정보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이 안내서는 북한의 특이한 용어,남북간에 차이가 나는 단어및 표현등을 설명하고 북한의 주요인물을 소개해 놓았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남북관 및 한반도 주변환경의 변화에 따라 가까운 장래에 남북교류및 협력이 본격화될 것이 예상된다』면서 『이에따라 정부차원에서 이념성이 배제된 북한여행안내서의 제작이 필요하게 됐다』고 안내서 발간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 안내서는 일단 비매품으로 북한방문을 신청해 정부허가를 받은 사람에게 배포할 예정』이라며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증보판을 만들어 북한 여행자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