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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추진 기업 회계조작 늘어/올 35개사중 10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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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추진 기업 회계조작 늘어/올 35개사중 10개사

입력
1990.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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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공개를 추진중인 기업들 가운데 당기순이익을 실제보다 훨씬 부풀리는등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신규공개를 추진중인 35개사에 대한 수시감리를 벌인결과 당기순이익을 과대계상한 3개사를 포함,전체의 28.6%에 해당하는 10개사가 회계처리상의 잘못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개희망기업들이 회계장부를 조작하고 있는것은 납입자본이익률이 15%이상이어야만 공개가 가능하기 때문인데 이들 2개사의 경우 과대계상된 순익을 제외할 경우 납입자본이익률이 공개요건 강화 이전의 10%에도 미달돼 공개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당기순이익을 1억9백만원이나 부풀린 동성반도체의 경우에는 이를 차감하더라도 공개요건은 충족돼 당초 예정대로 이달중 공모주청약을 받을 수 있게 됐으나 이러한 순익부풀리기를 통해 발행가격을 높이 책정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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