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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설친 열대야/서울밤 28.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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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설친 열대야/서울밤 28.2도

입력
1990.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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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소서인 7일 정주지방의 낮최고기온이 35.7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 대부분지역이 30도를 넘어서 올들어 가장 무더웠고 밤늦게까지도 강원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이 25도가 넘는 열대야현상을 보여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다.서울은 낮최고기온이 29.6도였으나 구름이 많이 낀 탓으로 기온이 쉽게 떨어지지않아 밤10시 기온이 평상시보다 4∼5도가 높은 28.2도를 기록했다. 습도도 80%를 웃돌아 시민들은 끈적끈적한 불쾌감에 시달렸으며 공원이나 한강시민공원 등지에는 더위를 식히러나온 시민들의 한밤외출이 눈에 많이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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