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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국내기업에 광물공급 제의/남북 직교역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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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국내기업에 광물공급 제의/남북 직교역 눈앞에

입력
1990.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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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 홍콩법인과 협상중북한이 국내업체의 해외법인에 대량의 광물을 공급하겠다고 제의해와 그동안 제3국의 무역상을 통해 이뤄지던 남북한간의 교역이 직교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성산업의 홍콩현지법인인 코월드사는 최근 북한 최대은행인 대성은행으로부터 마그네사이트 주석 활석 몰리브덴 등 20여종의 광물을 공급하겠다는 제의를 받고 북한산 광물의 국내사용규격에 대한 적합여부를 검토중이다.

그동안 종합상사들은 북한산 무연탄 활석 장석 시멘트 등을 제3국무역상을 통해 소량씩 반입해왔는데 이번에 북한측이 직접 우리업체에 교역을 제의해 옴으로써 그동안의 간접교역이 직교역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성산업은 현재 북한의 대성은행과 반입광물의 가격과 물량을 협상중인데 가능한한 북한측의 요구를 받아들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광물수급은 생산량 절대부족,수입의존도가 높은 광물이 많아 북한산광물의 국내사용이 적합할 경우 해외에서 도입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남북대화재개와 함께 종합상사들도 남북간교역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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