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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인사 친목계에 외제보석행상 사칭/4억여원 빌려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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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인사 친목계에 외제보석행상 사칭/4억여원 빌려 가로채

입력
1990.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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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인 구속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외제보석행상을 사칭,저명인사의 친목계모임에 드나들며 계원들에게 높은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4억여원을 빌려 가로챈 유혜자씨(46ㆍ무직ㆍ서울 송파구 문정동 150 패밀리아파트 213동203호)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유씨는 지난86년1월부터 나영란씨(62ㆍ서울 양천구 신정6동 목동아파트)가 운영하는 친목계에 드나들며 남편이 수천평의 땅을 가지고 있고 스위스에 이민간 고모부가 자신의 사업을 지원해 주고 있다며 재력을 과시한후 남편이 천안독립기념관주변에 민속촌을 개발하는데 돈을 빌려주면 6부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나씨로부터 3억1백만원 등 모두 9명으로부터 34차례에 걸쳐 모두 4억6천여만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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