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회담 대표자 항공기 직항 합의/어제 실무접촉 합의서 전문ㆍ19개항 거의 타결/일부 문구 이견… 12일 최종 매듭남북 양측은 6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에서 고위급회담개최에 관한 합의서 작성을 위한 실무대표접촉을 비공개로 갖고 전문과 19개항에 걸친 합의서문안에 사실상 합의했다.
이로써 남북총리를 수석대표로 하는 제1차 남북 고위급회담의 서울개최는 확실시되고 있다.
남북양측은 이날 문구상 이견을 보인 일부분에 대해선 오는 12일 제2차 실무접촉을 갖고 최종합의서를 작성키로 했다.
우리측의 신성오(외무부정보문화국장),김보현대표(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 심의관)와 북한측의 최우진(외교부국장),최성익대표(조국평화통일위 서기국부장)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상오 10시부터 3시간반동안 열린 실무접촉에서 양측은 회담명칭,회담일시,장소,의제,대표단구성,수행원및 기자수등 예비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을 재확인했으며 회담기록,보도,회담장표지및 시설,신변안전보장,판문점통과절차,직통전화,왕래수단 등에 거의 합의했다.
우리측은 특히 북한측이 지난 3일 7차예비회담에서 제의한 왕래수단에 비행기를 포함시킨다는 부분에 동의,별문제없이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이번 서울에서 개회될 제1차 남북고위급 본회담 대표와 수행원들을 항공기를 이용해 파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분단이후 허가에 의한 항공기의 첫번째 휴전선 종단이 되는 셈이다.
남북양측은 최종합의서의 구체적 내용은 오는 26일 제8차 남북 고위급회담 예비회담에서 상호 서명ㆍ교환한 뒤 공식발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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