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헤어지려 하자 앙심【부산=박상준기자】 부산 남부경찰서는 6일 2년여동안 불륜의 관계를 계속해온 유부남이 자신을 멀리한다고 애인의 아들을 목졸라 살해한 김미화씨(24ㆍ부산K대 의상학과 2년휴학ㆍ남구 대연2동 1219의230)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의하면 김씨는 88년 4월부터 유부남인 이모씨(43ㆍ부산 남구 우암1동)와 불륜의 관계를 맺어오다 최근 이씨가 자신을 멀리 하는데 앙심을 품고 지난5일 상오8시30분께 남구 우암1동 우암국교정문앞에서 등교하던 이씨의 3남 우진군(12ㆍ우암국교5)을 자신의 자취방으로 데려가 준비해둔 수면제 12알을 갈아 음료수에 타 마시게한뒤 잠이들자 나이론끈으로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다.
김씨는 범행후 양심의 가책을 느껴 이날 하오9시40분께 경찰에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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