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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생 8명 사전영장/학생 200명 「선 수업 후 협상」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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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생 8명 사전영장/학생 200명 「선 수업 후 협상」결의

입력
1990.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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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경찰서는 5일 세종대총학생회 부회장 정유진양(22ㆍ2부경제4) 등 농성주도학생 8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경찰에 의하면 정양 등은 지난달 25일부터 총장직선제와 대학발전위원회 구성 등 15개항을 요구하며 수업거부와 함께 교내에서 철야농성을 벌이고 각종 집회를 주도한 혐의다.

한편 재학생 유급시한을 5일 앞둔 이날 가정대 체육학과 화공학과 ROTC 등 학생 2백여명은 낮12시께 교내대양홀앞 광장에서 「학원정상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수업에 참여한 뒤 재단측과 점진적협상을 벌이기로 결정,수업정상화 희망자들이 정기집회를 열기로 했다.

학부모협의회도 9일 자녀들과 동반등교,교내를 정리해 강의가 가능하도록 하고 상오10시 학원정상화촉구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총학생회측은 이날도 15개 요구조건의 관철을 위한 투쟁을 결의했다.

세종대재단은 이날 이 사회를 열고 최옥자이사(전 명예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징계위가 해임의결했던 전교수협의회총무 이원우교수(40)에 해임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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