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5일 고려증권 서울개포지점장 이종득씨(42)가 고객예탁금 3천9백만원을 횡령해 달아난 사실을 적발,이날부터 특별검사에 나섰다.감독원에 따르면 이씨는 3년전부터 인척과 함께 제주에 리조텔건설사업을 하면서 사채를 얻어썼으나 자금난으로 사채이자를 갚지 못하게 되자 지난달 14일 고객 김모씨의 구좌에서 3천9백만원을 인출했다는 것이다. 이씨는 자체정기검사에서 이같은 사실이 발각되자 지난달 30일 잠적했으며 고려증권측은 지난 2일 이씨를 대기발령시켰다.
감독원은 이씨가 고객예탁금외에 고객들이 맡긴 주식을 팔아 횡령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집중조사,관련자가 드러날 경우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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