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ㆍ보안 등… 중앙위 소집/출국 원하는 국민엔 즉각 허용【베오그라드ㆍ파리 외신=종합】 알바니아는 최근 수도 티라나에서 반정부 소요 발생후 시민 4백여명이 서방국 대사관에 피신중인것과 관련,최고지도부 및 특히 보안관계자들에 대한 전격교체를 단행할 것이라고 유고의 탄유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탄유그통신은 『알바니아 최고정치지도부,특히 내무부와 보안기구인 시구리미에 대한 주요한 인사교체가 단행될 것』이라고 말하고 익명을 요구한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공산당 중앙위 회의가 4,5일께 소집돼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한편 알바니아정부는 출국을 원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1만5천장의 여권과 비자를 발급할 준비가 돼있다고 믿을만한 소식통들이 이날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이번 주말이전에 1만3천여장의 여권이 발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알바니아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2백여명의 알바니아인들이 지난 2일부터 수도 티라나주재 외국 대사관들에 피신함으로써 야기된 정치적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피신자들은 현재 정치적 망명을 요구,알바니아를 떠나기를 원하고 있다.
앞서 일부 서방 외교관들은 알바니아의 강경파 공산정부가 현 정권에 불만을 품은 수천명의 알바니아 국민들의 출국을 허용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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