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은 8억뿐서울시교위의 육성회찬조금 반환 지시에도 불구하고 시내 초ㆍ중ㆍ고교가 이번 학기초에 거둬들인 29억5천4백여만원의 육성회찬조금중 대부분을 이미 사용해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서울시교위에 의하면 각급학교가 거둬들인 찬조금 가운데 이미 16억9백여만원은 시설구입비 또는 교사수당명목으로 지출했으며 학부모에게 반환된 액수는 8억4천여만원에 불과하고 5억여원은 학교측이 갖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 보면 국민학교 94개교가 6억9천여만원의 찬조금을 징수,5억2천8백여만원을 지출하고 1억1천3백여만원을 반환했으며 4천8백여만원이 남아있다.
중학교는 97개교가 16억9천여만원을 거둬 5억6천여만원만 반환하고 나머지는 이미 지출했거나 잔액으로 남아있으며 고등학교는 38개교가 5억7천만원을 징수,1억6천여만원은 써버렸고 1억6천3백만원만 반환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교위는 일선학교에서 육성회찬조금 징수가 물의를 빚자 지난달 찬조금을 낸 학부모들에게 돌려주거나 육성회회계에 편입해 집행하도록 지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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