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로부터 신용융자를 얻어 주식을 매입했으나 만기가 지나서도 융자금을 갚지못하고있는 미상환융자금이 급격히 늘어나고있다.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연 19%의 연체금리가 적용되는 미상환융자금은 지난달 28일 4천1백61억원을 기록,올들어 처음 4천억원대를 넘어선데이어 29일에는 4천2백81억원으로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상환융자금은 지난 5월중 한때 1천4백억원대까지 감소했으나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달 9일 3천억원선을,28일에는 4천억원선을 넘어서 증시안정기반을 위협하고 있다.
미상환융자금이 이같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12ㆍ12 증시안정화대책이후 증시가 잠시 활성화될 당시 투자자들이 얻어쓴 신용융자의 만기가 도래하고 있으나 최근 주가가 폭락세를 보이자 고율의 연체이자를 물더라도 향후 주가가 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주식을 매각,융자금을 상환하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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