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주영하이사장은 2일 하오6시께 워커힐호텔 코스모스룸에서 열린 전체교수회의에 참석,『이중화총장과 교무위원들에게 학사운영에 대한 제반권한을 전폭적으로 일임하고 장기발전을 위한 장학지원 및 시설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주이사장과의 직접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학생들은 『총장에게 권한을 위임하겠다는 것은 학내사태 악화의 책임을 모면하려는 술책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에앞서 이총장은 이날 상오10시께 서울 성동구 구의동 아이버리호텔 1층 커피숍에서 총학생회 정책기획국장 홍성원군(23ㆍ호텔경영4) 등 학생회간부 4명과 만나 『전체학생의 유급을 막기위해 조속히 정상수업을 시작하자』고 설득했으나 학생들은 요구조건이행을 요구,합의점을 찾지못했다.
이총장은 학생들이 주장하는 15개항의 요구조건에 대해 『총장선출은 학교법인의 고유권한이므로 피교육자인 학생들이 총장선출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방식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고 『나머지 14개항에 대해서는 전체교수의 뜻을 모아 학생들과 대화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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