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 최고 5배 초과 감사원/모두 미달돼… 무해 반론 서울시 보사부/국립보건원,논란된 정수장 정밀검사 착수감사원이 국회제출자료를 통해 정수장물에서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이 기준치이상 검출됐다고 발표하자 보사부와 서울시가 거의 같은 시기에 가정수도전의 THM함유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혀 지난해에 이어 정수장오염시비가 재연되고 있다.
보사부와 서울시는 1일 전국 17개 정수장중 서울 영등포정수장 등 8곳의 물에서 THM이 기준치의 2∼5배이상 검출됐다는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대한 해명자료를 통해 올 1월 THM이 음용수 수질검사기준항목으로 추가된 이후 전국 2백6개 정수장에 대한 수질검사결과 모두 허용기준치(0.1PPM)에 미달되는 평균 0.021PPM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특히 감사원이 지난해 8월21∼9월9일에 실시한 분석결과에 대해 같은해 7월3∼9월20일에 전국 51개 정수장급수구역의 가정수도전에서 THM 함유실태를 조사한 결과 검출된 THM은 평균 0.022PPM(최고 0.05PPM)으로 세계보건기구 미ㆍ일 등의 허용농도(0.1PPM)에 미달됐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또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가 지난해 1∼2월 전국 2백62개 가정수도전을 임의 추출,THM을 검사했을때에도 평균 검출농도가 0.034PPM으로 인체에 무해한것이 증명됐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도 이날 해명자료에서 지난 3월이후 매달 서울의 9개정수장의 THM을 검사한 결과 ▲노량진 0.04PPM ▲선유 0.03∼0.056PPM ▲영등포 최고 0.062PPM 등 모두 수질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전국 4백84개 정수장중 서울ㆍ대구ㆍ대전ㆍ경북 등 THM농도검사가 완료된 2백6개 정수장외에 2백78개 정수장의 THM검사도 조속히 실시,종합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특히 지난해 8월 수도물오염파동이후 감사원의 의뢰로 정수장수질검사를 실시한 수자원개발공사 산하 금강용수관리사무소측의 검사장비ㆍ인력ㆍ검사결과 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국립보건원(원장 이성우)은 감사원자료에서 지적된 8개정수장에 보건원연구원들을 파견,이날부터 정밀검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전국 17개 정수장수질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한결과 경남 의창군 대산정수장과 서울 영등포정수장 등 8개 정수장에서 발암물질인 THM이 기준치를 최고 5배에서 2배 가까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감사결과 자료를 지난달 30일 국회법사위에 제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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