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섬 일과 공동 경제특구 추진”【모스크바 AFP=연합】 소련 공산당기관지 프라우다는 1일 지난 6월의 샌프란시스코 한ㆍ소 정상회담이 극동의 군사적 대결구조를 완화시켰다고 평가하고 이같은 한ㆍ소관계의 발전에 부응해 일본도 소련에 대한 「경직된 입장」을 버려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프라우다는 이와관련,일ㆍ소 양국간의 관계개선을 위해 일본이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북방 4개 도서를 일ㆍ소 양국이 공유하는 유엔신탁통치하의 경제특구 형태로 전환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프라우다지는 이날 세벨로드ㆍ오브치니코프의 기명평론기사를 통해 『서울이 시베리아 개발사업을 위해 자본과 기술ㆍ장비를 투입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고 있는 현시점에서 소련에 대한 일본의 강경자세는 의미를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프라우다는 또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간의 지난달 정상회담이 『극동에서의 군사적 대결구조를 완화시켰다』고 지적하고 일본도 이같은 정세변화에 부응해 내년으로 계획돼 있는 일ㆍ소 양국간 정상회담전 소련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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