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주말절충 실패땐 단독 운영등 추진/평민 “끝까지 투쟁… 의안 심의도 거부” 강경여야는 서울시 예산의 전용여부를 둘러싼 대립으로 연이틀 공전을 면치 못한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주말을 이용,막후절충을 벌일 방침이나 평민당측의 입장이 완강해 의사일정의 정상화는 계속 불투명하다.
이에따라 오는 2일 신설 문화공보위원장을 선출하고 3일부터 상임위 활동에 들어갈 예정인 국회는 공전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여야는 오는 2일 본회의에 앞서 제3차 당3역회담을 열어 주말에 가진 막후절충 결과를 토대로 국회 정상화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주말의 막후절충이 실패할 경우 국군조직법 남북교류추진법 등 주요법안들의 회기내 처리관철을 위해 민자당 단독 회의운영방안등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평민당측은 전날 본회의가 산회된 직후 가진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강총리의 사과와 이같은 예산전용의 재발방지에 대한 다짐이 있을 때까지 싸울 것이며 이를 외면한 어떤 의안심의도 있을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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