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엔 0.6%… 올 첫 1% 미만/하반기 다소 진정될듯/최근엔 장마로 채소값 크게뛰어올상반기중 소비자 물가는 7.4%,도매물가는 3.3% 올라 정부의 당초 연말억제목표(도매 2∼3% 소비자 5∼7%)를 6개월만에 돌파했다.
6월중 물가는 1년전인 지난해 6월과 비교,소비자 9.4% 도매 3.6%가 올라 소비자물가는 이미 정부의 수정억제목표(9%대 고수)에 근접했다.
그러나 6월 한달간의 소비자물가는 올들어 월별로는 처음 1%에 못미치는 0.6% 상승을기록,연초이래 폭등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물가동향에 따르면 올상반기중 물가오름세는 축산물(연초대비 24.9%상승) 개인서비스요금(11.9%) 농산물(9.9%) 집세(8.1%) 공공요금(6.0%) 등이 주도 했다.
6월 한달동안엔 ▲작황이 부진한 수박(31.4%) 감자(38.8%) 참외(31.3%) 가지(50.1%) 등 농산물 ▲어획이 부진한 고등어(16.6%) 갈치(9.3%) 등 수산물 ▲건축경기 과열에 따른 시멘트(18.8%) 등 건자재가 눈에 띄게 올랐다.
경제기획원은 최근 소값(4백㎏ 성우기준)이 2백만원이하로 떨어졌으며 ▲쌀ㆍ쇠고기등 수급애로품목 집중방출 ▲부동산가격안정 ▲과채류본격출하등에 힘입어 물가는 지난 5월을 고비로 폭등세가 일단 꺾여 하반기들어 기상이변등 돌발사태가 없을 경우 상반기보다 안정세를 보일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상반기중 지역별 물가상승률은 대구 8.3% 수원ㆍ청주 8.0% 전주 7.8% 서울 7.6% 등으로 전국평균치를 웃돌았고 6월 한달간 상승률은 서울과 광주가 각각 0.8%로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이날 대한상의가 발표한 주간물가동향(6월22일∼29일)에 따르면 장마의 영향으로 채소류값이 전반적으로 큰폭의 상승세를 보여 배추가 상품 3.75㎏포기당 지난주보다 1백∼4백원 오른 5백50∼1천원에 거래됐으며 상추는 지난주 서울지역에서 상품 근당 4백원하던것이 이번주에는 1천원으로 올랐다.
육류는 쇠고기가 보합세를 보였으나 돼지고기는 인천에서 5백g에 1백50원이오른 2천5백50원에 거래됐으며 생선의 경우 고등어가 서울에서 상품 30㎝마리당 1천5백원에 판매돼 1주일사이에 2백원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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