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 AP=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를 철폐한후 정치체제에 양원제를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게리트ㆍ빌조엔 남아공 법제처장관이 29일 말했다.빌조엔장관은 이날 국영TV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새로운 헌법에서 양원제를 채택할 경우,하원은 국민들의 평등한 투표에 의한 직선으로 구성되며 규모가 서로 다른 여러그룹을 대표하는 상원도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상원이 주요 정책결정에 대해 거부권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상원 구성에 있어 동등한 투표권을 부여할 대상이 되는 「그룹」이 인종에 따라 결정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식을 통해 결정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빌조엔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남아공의 백인정부가 흑인야당그룹과 헌법개정을 위한 협상을 준비하는 데 있어 정부구상의 일부를 공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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