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나 로이터 AP=연합】 비타우타스ㆍ란츠베르기스 리투아니아공화국 최고회의의장(대통령)은 29일 리투아니아 독립에 관한 중앙정부와의 협상개시일로부터 1백일 동안 독립선언을 동결시킬 것으로 제의,4개월간 계속돼온 모스크바측과의 교착상태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오랫동안 독립유보안에 반대해온 그는 이날 의회에서 자신이 고르바초프대통령과 면담을 가진후 생각을 바꿨다고 말하고 독립선언 유보와 함께 지난 3월11일의 독립선언에 다른 모든 법적조치도 함께 유보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제안이 채택될 경우 독립선언이 즉시 유보되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조건하에서 유보할 것임을 약속하는 것이라고 제안설명을 하고 『우리는 합의를 위한 일보를 내딛고 있다. 다음일보는 중앙정부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지미에라ㆍ프룬스키네총리는 이날 독립선언유보안을 제의하면서 리투아니아가 독립선언을 유보할 경우 중앙정부는 리투아니아에 대한 경제봉쇄를 해제하고 협상을 개시할 것임을 고르바초프가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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