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등 3백50만명 참여 23억 모아/10대 가장ㆍ불우시설등에 10억 분배한국일보사와 한국기독교 총연합회부설 사랑의 쌀나누기운동본부가 지난 3월1일부터 국민과 해외동포의 뜨거운 성원속에 벌여온 사랑의 쌀나누기운동이 4달만인 30일에 당초계획대로 1차운동기간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는 2차성금모금에 들어간다.
2차 운동기간에는 성금이 아직 전달되지 못한 국내 불우시설과 북한동포 해외빈민을 위한 모금을 벌인다.
29일현재 한국일보사와 사랑의 쌀나누기운동본부에는 23억1천만원의 성금이 답지했고 이중 해외동포로부터 접수된 성금은 7천2백만원이다.
한국일보사와 사랑의 쌀나누기운동본부는 성금을 계속 접수하고 기탁자를 발표할예정이다.
운동본부는 해외구호대상으로 방글라데시에 사랑의 쌀을 보내기로 하고 방글라데시 정부측과 협의중이다.
또 지난10일에는 북한당국에 보내는 메시지를 발표,북한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보내려는 사랑의 쌀을 받아줄것을 촉구했으며 현재 민간 차원에서 쌀을 전달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있다.
지금까지 사랑의 쌀나누기운동에 참여한 직장 단체 기관 관공서와 개인기탁자는 1만여건이 넘고 교회ㆍ직장별로 모금운동을 벌인 것을 감안할때 이 운동에 참여한 사람은 3백50여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운동본부는 추산했다.
운동본부는 국내의 1천여교회에서 신자 3백여만명 이상이 이 운동에 헌금했다고 밝히고 전체성금액중 기독교계의 헌금이 절반에 약간 못미치는 11억원으로 집계했다.
지금까지 들어온 성금중 전국의 소년소녀가장 1만3천9백52명에게 약 8억여원상당의 일반미가 분배됐고 이어 불우시설에 2억여원상당이 보조됐다.
4달동안 계속된 1차사랑의 쌀나누기운동은 시작되자마자 우리사회에 이웃사랑의 마음들이 뜨겁게 살아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듯 대기업체 회사 사회단체에서부터 병영의 군인 가정주부 상인 농민 학생에 이르기까지 각 계층의 국민들이 성금대열에 참여했고 노태우대통령은 물론 3부요인,정치인,정부부처에서도 거의빠짐없이 성원을 아끼지 않아 명실상부한 국민운동으로 승화됐다.
30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는 사랑의 쌀나누기 연예인 축구단대회 및 자선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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