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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올 여름상여금 “예년수준”/삼성,3백%에 교통비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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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올 여름상여금 “예년수준”/삼성,3백%에 교통비 10만원

입력
1990.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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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럭금ㆍ대우등 2백%까지여름휴가철을 앞두고 각기업들은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1백∼3백%의 상여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단체협약등에 6월말이나 7월초를 전후해 일정률의 상여금을 지급토록 규정하고 있어 여름철휴가 보너스의 의미는 상당히 퇴색하고 공식적인 임금으로 취급되고 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각기업들은 상여금지급과 함꼐 해안이나 계곡등에 휴양소를 마련하고 무료교통편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기업들은 휴가기간중 일부를 유급휴일로 처리하거나 10만원안팎의 교통비를 보조해주고 있다.

현대그룹은 계열사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이달말과 7월초 평균 지급액기준 1백%의 상여금을 지급하며 대부분의 계열사가 3∼4일의 유급휴일에 연차휴가를 포함,6일씩의 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이달말 3백%의 상여금을 지급하는 외에 휴가때 10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하며 럭키금성그룹은 이달말께 계열사별로 1백∼2백%의 상여금을 지급하고 7월말에 20∼50%를 휴가비로 추가지급할 계획. 휴가기간은 6일로 하되 유급휴가기간을 3일에서 4일로 늘렸다

대우그룹은 기본급 기준 1백%의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휴가기간은 7∼9월중 3∼4일 정도로 실시.

쌍용과 한진그룹은 이미 1백%의 상여금을 지불한데 이어 7월중 25∼50%의 특별상여금을 더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기업들은 올해도 직원가족들의 여름휴가를 위해 설악산ㆍ수안보 등 해안지역 해수욕장과 온천ㆍ계곡등지에 여관이나 콘도,민박시설을 확보,무료로 사용토록하고 휴양지까지의 교통편의도 제공해줄 계획이다.<방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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