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계 면접ㆍ적성ㆍ인성검사 성적반영/주관식 비율 30%… 난이도 약간 높아져/산업체근무자 정원 20%내 특별전형… 재수생 30만 넘어D데이가 1백75일 앞으로 다가왔다. 문교부가 27일 확정발표한 91학년도 대학입시시행계획의 골격은 90학년도와 동일하다. 달라진 것은 전기대입시일이 지난해 12월15일보다 3일 늦은 12월18일로 늦춰지고 사범계열대학이 지난 3월 발표된대로 적성ㆍ인성검사를 처음으로 실시하며 면접고사를 의무화해 총점에 반영한다는 것 뿐이다.
대입시 골격이 바뀌지 않은 것은 90학년도까지 3년째 실시해온 선지원ㆍ후시험제,주ㆍ객관식 혼용출제등이 정착됐고 94학년도(현재 중3)입시부터는 대입적성시험과 대학별고사를 골간으로 한 새 제도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이미 대학별 내신성적반영 비율 선택교과지정 가중치적용 면접점수비율등 대입요강은 3월10일 발표됐으며 10월중 각대학의 학과별 저원과 지원요강등 세부사항발표만 남아있다. 수험생들은 이제 6개월도 남지 않은 전기대입시를 앞두고 지원대학과 학과를 서서히 결정해야 할 단계에 접어들었다.
인문ㆍ자연ㆍ예체능별로 9개과목(필수5ㆍ선택4)에 주관식배점이 과목별로 30%내외인 이번 입시에서 주관식은 종합적사고력을 측정하는 서술적 단답형을 중시,주관식 전체 40∼41문항중 절반이상 출제되고 난이도도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ㆍ영ㆍ수는 서술적단답형이 3∼4문항,나머지 과목은 1문항이상씩 출제될 전망이다.
주관식은 중앙교육평가원이 모범답안과 문항당 만점기준을 만들고 각 대학은 주관식채점기준심의회를 구성해 채점한다. 문교부는 주관식의 경우 모범답안이 아니더라도 유사답안이나 답은 틀렸더라도 풀이방식이 맞을 경우 부분점수를 주도록 했다. 접수마감시각과 지원서기재사항정정허용 여부등은 각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반드시 모집요강에 명시하도록 했다.
올해 입시당일의 출근시차제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외에 광주가 추가돼 상오 10시이후로 출근시간이 조정됐다.
89학년도에 처음 시행된 산업체근무자의 특별전형(야간)채택여부 및 모집비율(야간학과 입학정원의 20%이내)은 대학이 자율결정하도록 하고 산업체범위는 국세청에 등록된 사업체 등 지난해와 변함이 없다.
이번 입시에서도 재수생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90학년도 재수생 응시자는 28만4천여명이었는데 91학년도에는 30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한기봉기자>한기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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