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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 경제성장 6% 될것”/OECD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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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 경제성장 6% 될것”/OECD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

입력
1990.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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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26억달러… 수출회복 물가에 달려/중국은 작년수준ㆍ싱가포르는 둔화 예상【파리 AFP 연합=특약】 한국경제는 올해 6%의 경제성장률과 26억달러의 대외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이며 수출전망은 국내 물가상승에 좌우될 것이라고 27일 공개된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의 하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가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다소간의 수출경기 회복에 힘입어 86년∼88년간 평균 성장률의 절반수준인 6%에 이를 것이며 지난해 51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대외수지는 올해 26억달러,91년에는 17억달러로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비OECD국가들의 개별 전망을 시도한 이 보고서는 한국의 수출경쟁력이 원화절상과 급격한 임금상승으로 점차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향후 수출전망은 7.1%를 넘을 것으로 보이는 국내 물가상승률에 부분적으로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역동적 아시아 경제체」(DAES)라고 지칭한 6개 아시아 신흥공업국들이 모두 성장률이 둔화되고 심한 인플레 압박을 받고 있으나 높은 국내저축률 및 투자율,유연하고 효율적인 생산구조등이 앞으로도 강력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대만의 경우 환율절상과 임금상승ㆍ수입증가등으로 수출이 크게 둔화되고 있어 지난해 1백12억달러를 기록했던 대외수지흑자규모가 올해는 98억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홍콩은 중국의 내핍정책완화로 수출이 다소 회복될 것이지만 성장률은 지난해 2.5%선을 크게 넘지 못할 것이며 싱가포르도 수출이 계속 둔화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강력한 내핍정책으로 30%에 이르던 인플레를 지난해 6%까지 끌어내리고 대외수지도 크게 개선됐지만 이에 따라 성장률은 3.8%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OECD국가들의 올해 평균성장률은 지난해 3.6%보다 낮은 2.9% 수준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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