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대외경제관계성은 최근 대금결제지연문제와 관련,총1만6천여개의 대외교역 허가업체에 대한 전면조사를 실시,이중 약 절반을 재등록에서 탈락시킬 것으로 알려졌다.27일 무공의 모스크바무역관보고에 따르면 이번 대외교역허가재등록시 국영기업과 제조공장들은 대부분 구제를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입대금결제능력과 외화획득원이 불확실한 협동조합기업들은 거의 대외교역 자격을 박탈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소련의 대외교역 가능기업수는 현재의 절반수준인 7천∼8천개로 크게 감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공의 한 관계자는 『이조치가 확정될 경우 한국기업들은 기존 소련업체의 재등록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교역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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