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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숨기고 땅 싼값 매입 알선ㆍ수뢰/인천시 두 계장 고발/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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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숨기고 땅 싼값 매입 알선ㆍ수뢰/인천시 두 계장 고발/감사원

입력
1990.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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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챙긴 브로커 12명도… 감독 태만 상급자 징계감사원은 27일 도로로 수용되는 토지소유자에게 보상사실을 알리지 않고 보상금 지급업무를 추진,이를 인용해 토지브로커들이 보상대상토지를 싼값으로 매입토록 하고 뇌물을 받은 인천시 건설국 보상계장 임장규씨(54)와 인천시 북구청 하수계장 송정현씨(47)를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감사원은 또 보상대상토지를 싼값으로 매입하거나 인감도용등의 수법으로 보상금을 수령,12억4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이창희씨(63ㆍ경기 파주군 파주읍)등 토지브로커 12명도 함께 고발조치하는 한편 업무감독 태만을 이유로 인천시 이강은 상수도사업본부장ㆍ고광갑 남구총무국장 등 관련공무원 4명을 징계조치토록 통보했다.

임씨는 브로커들에게 도로편입토지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3천4백55만원을 받았으며 송씨는 직접 보상토지를 싼값으로 매입한 뒤 보상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1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토지브로커 이씨는 지난 88년 6월 인천시 동구 송림동 299의 9의 5백평이 도로로 편입된다는 정보를 임씨에게 들은 후 이 토지를 원소유자로부터 1백10만원에 매입한 뒤 다음날 1억5백만원의 보상금을 챙기는 수법을 사용했으며 하수계장 송씨는 지난 88년부터 도로에 편입될 토지 4필지를 싼값에 매수한 뒤 보상금을 받아냈다는 것.

고발조치된 이씨외의 토지브로커 명단은 다음과 같다.

▲경기연(34ㆍ인천 남구 도화동 634의 181) ▲김영채(38ㆍ경기 안양시 안양동 627의 72) ▲정홍채(27ㆍ인천 남구 주안동 1443) ▲이영한(48ㆍ인천 북구 십정동 401) ▲이창학(39ㆍ서울 노원구 상계6동 765) ▲신상빈 ▲정동덕(48ㆍ인천 서구 원창동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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