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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75%가 불법영업/「구슬치기」등 사행조장… 내10일부터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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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75%가 불법영업/「구슬치기」등 사행조장… 내10일부터 단속

입력
1990.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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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부 일제점검 결과전국의 전자유기장 1만6천3백35개소의 75%인 1만1천8백40개업소가 불법유기기구로 사행성영업행위를 하고있으며 서울ㆍ부산의 성인유기장에서는 46%가 일본의 빠찡꼬장에서 유행하는 「구슬치기」 유기기구 등을 수입,내부를 불법개조해 변태영업을 하고있는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내무부가 지난 5월21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실시한 전국 전자유기장 일제점검결과에 의하면 유기장은 82년에 비해 무려 21.2배나 늘어났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점검필증이 없는 유기기구가 전체의 54%에 달하는 등 사행성이 높아 전자유기장이 청소년 정신건강을 크게 해치고 각종 범죄를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무부는 이에따라 각시도에 내달 10일부터 경찰과 합동으로 점검필증이없는 속칭 「구슬치기」 「고스톱」등 불법유기기구를 사용하거나 오락기구로 변태영업을 하는 업주를 형사처벌하라고 26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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