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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술,탈주전 3천만원 마련/병원 탈출사건/1주일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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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술,탈주전 3천만원 마련/병원 탈출사건/1주일간 준비

입력
1990.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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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는 허점… 탈출시간도 잘 몰라【대전=최정복기자】 속보=지난15일 서울대병원을 탈주한 진술파두목 김진술씨(39ㆍ대전 중구 선화동 144)는 탈주 1주일전부터 3천만원의 도피자금을 마련하는 등 탈주준비를 해왔으나 경찰은 김씨의 정확한 탈주시간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공조수사와 초동수사가 제대로 되지않은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충남 도경에 의하면 김씨는 부하들을 통해 6월초 유성관광호텔 빠찡꼬이익배당금 1천만원을 건네받은것을 비롯,대전 D산업회장 동생인 이모씨(52)로부터 탈주자금으로 1천만원을 받는 등 3천만원을 소지하고 달아난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김씨는 경찰이 당초탈주시간으로 밝힌 지난15일 상오6시께 이미 대전으로 잠입,자신의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대전 중구 문화동 ㅇ안마시술소에 들어가 있었다.

그러나 서울지검과 서울시경은 김씨가 탈주한뒤 하루가지난 16일 하오까지 충남도경에 김씨의 탈주사실을 알려오거나 수사협조요청을 해오지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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