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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 양수기 수리 2명 질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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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 양수기 수리 2명 질식사

입력
1990.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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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윤정상기자】 25일 하오2시30분께 경기 의정부시 산곡동 416의4 신원균씨(40)의 가내콩나물공장옆 우물속에서 양수기모터를 수리하던 신씨와 이웃 양말공장 주인 정지교씨(30) 등 2명이 우물안에 차있던 유독가스에 중독돼 숨지고 이들을 구출하러 들어갔던 공장직원 변영수씨(27)가 질식,중태에 빠졌다.이날 사고는 정씨가 양말공장과 공동으로 공업용수로 사용하는 직경1m 깊이18m의 우물안에 설치된 양수기가 고장나자 고치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들어가다 가스에 질식,우물속으로 떨어져 일어났다.

변씨는 정씨 등을 구하기 위해 몸에 밧줄을 매고 우물안에 들어갔다 역시 유독가스에 질식됐으나 주민들이 밧줄을 잡아당겨 구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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