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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살해 주범 자수/변운연씨/장성 백양사 인근에 9일간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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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살해 주범 자수/변운연씨/장성 백양사 인근에 9일간 도피

입력
1990.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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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법정증인 살해사건의 주범 변운연씨(24ㆍ전과5범)가 사건발생 11일만인 24일 하오7시25분께 전남 장성군 장성읍 금천리 1049 고향집에서 검찰에 자수했다.변씨는 이날 하오6시30분께 장성에서 서울지검 동부지청 서우정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혔다.

검찰은 변씨가 『집에가서 아버지에게 범죄사실을 털어놓고 사죄하고 나올때까지 검거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해 와 장성경찰서 형사대를 현장에 잠복시켰다가 집을 나서는 변씨를 연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조사결과 변씨는 사건 당일인 지난13일 포천보량식품에서,다음날에는 서울 송파사거리에 있는 송파이발소에서 각각 잠을 잔후 16일 남대문시장에서 등산장비를 구입,정주행 중앙고속버스를 타고 내장사에 도착해 곧바로 장성에서 백양사로 넘어가는 산으로 올라가 24일까지 9일간 등산로에 텐트를 치고 도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변씨는 계속 내린 비로 지쳐 24일하오 하산,하오5시30분께 백양사에서 택시를 타고 장성읍에 있는 당숙집에 도착해 1시간가량 있다가 7시께 고향집에 와 자수의사를 밝힌후 검거됐다.

검찰은 25일새벽 변씨를 서울로 압송,범행동기 및 동화파와 보량파의 여죄 등을 집중조사하는 한편 수배중인 김대현씨(24)의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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