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구속 둘 수배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는 24일 소송계류중이어서 매매할수 없는 땅을 자기땅이라고 속여 싼값에 처분하는 수법으로 5억6천여만원을 가로챈 토지사기단 일당 5명을 적발,의류수출업체 레반트무역대표 권영진씨(35ㆍ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아파트 313동312호)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이모씨(32) 등 2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의하면 권씨 등은 지난 4월27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동 남중부동산중개소에서 소송계류중인 중원구 상대원동 1672 등 대지 7백여평을 달아난 이씨가 소송당사자 임모씨로부터 매입한 것처럼 꾸며 건축업자 변모씨에게 시세보다 싼 14억원에 팔기로 매매계약을 체결한뒤 계약금ㆍ중도금 등으로 5억6천1백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
권씨 등은 변씨가 토지소유권에 하자가 있다고 문제삼자 고위층을 통해 해결해주겠다고 속이고 달아났다가 검거됐다.
검찰은 이들이 관계공무원과 짜고 등기부등본 등을 위조,임씨명의로 소유권을 이전시킨뒤 미등기전매형식으로 이땅을 처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