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베를린 UPI=연합】 소련은 서방측에 의해 거부된 통일독일의 군사동맹기구 소속문제에 관한 소련의 제안에 관해 타협할 용의가 있으며 이 문제는 올해말까지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소련 외무장관 예두아르트ㆍ셰바르드나제가 22일 밝혔다.셰바르드나제는 이날 동베를린 근교에서 열리고 있는 독일통일에 관한 이른바 「2+4」회담에 참석한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소련은 독일영토에 대한 외국군대의 주둔에 종지부를 찍을 결의를 갖고 있으나 소련측이 2차 대전의 다른 전승국인 서방 3개국에 전달한 제안이 「최후의 진실」로 간주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련은 이번 회담에서부터 타협할 용의가 있으며 미국 및 영국,프랑스 등 전승국들이 상호 용납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아 올해말까지는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소련은 이에 앞서 독일통일후 5년간의 과도기중 동ㆍ서독에 주둔중인 외국군대가 완전히 철수한뒤 독일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할 수 있도록하며 독일군대의 병력을 30만명 이하로 제한한다는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으나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은 이를 즉각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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