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장마… 농수산물 반입 격감/식료품값 크게 오를듯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장마… 농수산물 반입 격감/식료품값 크게 오를듯

입력
1990.06.24 00:00
0 0

◎수확 타격에 수송애로 겹쳐/배추 1주새 70% 급등장마가 시작되면서 채소ㆍ과일ㆍ생선등 각종 농수산물 반입량이 크게 줄어 서울등 주요도시의 식료품가격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올 장마는 예년보다 열흘가량 일찍 시작돼 장기화할 전망이어서 농수산물 공급애로에 따라 가뜩이나 불안한 소비자물가를 더욱 자극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대한상의ㆍ한국물가협회와 가락동농수산물시장 등에 따르면 이번주들어 장마가 시작,농수산물 반입량이 줄면서 지난 22일 현재 배추 중품 2.5㎏짜리가 1천2백원에 거래돼 1주전보다 무려 70%이상 값이 올랐다.

또 고등어(30㎝짜리)가 마리당 1천5백원,갈치(70㎝〃)가 3천5백원에 거래돼 전주보다 각각 50%,16.7%씩 올랐다.

감자ㆍ상추등 채소류와 참외ㆍ토마토ㆍ복숭아ㆍ살구 등 과일도 수확기 강우와 수송애로가 겹치면서 전주에 비해 20∼30%씩 값이 뛰었다.

반면 고추ㆍ마늘 등 양념류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며 한동안 가격이 크게 뛴 쇠고기ㆍ돼지고기ㆍ닭고기 등 축산물은 당국의 가격안정대책과 장마철수요감퇴에 힘입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농수산물 유통관계자들은 『장마가 장기화할경우 농수산물반입이 어려워져 가격상승이 가속화될 공산이 크다』며 당국이 수송등 수급애로 타개와 함께 일부 상인의 매점매석ㆍ편승인상행위를 집중단속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