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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독 경제통합 비준절차 완료/서독상원도 승인… 9월엔 「정치」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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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독 경제통합 비준절차 완료/서독상원도 승인… 9월엔 「정치」조인

입력
1990.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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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동독에 현금수송【본ㆍ프랑크프르트 로이터 AP=연합】 40년간의 분단끝에 오는 7월1일을 기해 사실상 동서독을 통합시키게 될 양독간의 통화ㆍ경제ㆍ사회통합협정이 22일 서독연방참의원(상원)에서 비준됨으로써 이 협정에 대한 양독의회의 모든 비준절차가 완료되었다.

한편 정치적통합에 관한 준비도 계속 추진되고 있는데 서독내무부당국자는 이날 통독의 헌법적측면을 규정하는 두번째의 협정에 관한 동서독간의 회담이 진행중에 있으며 이 협정이 9월에 조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독마르크화 지폐와 동전이 장벽너머로 속속 도착,동독은행들의 금고에 수십억마르크가 입금되고 있다. 총 2백50억 마르크에 달하는 돈을 동독으로 보내기 위한 서독의 극비작전은 서독마르크화가 동독마르크화를 대체하게 되는 오는 7월1일의 협정발효를 1주일정도 앞두고 있는 현재 서독중앙은행(분데스방크)의 지휘하에 원활히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데스방크의 귄터ㆍ슈토르크 이사는 『현금수송 작업이 아무런 사건없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의 현금수송작전은 『독특한 작업이다. 우리가 과거에 결코 해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다시는 없을 업무』라고 평했다.

은행측은 지난 5월부터 작전을 개시,군병력의 경비하에 양독의 비밀통로를 이용해 지폐묶음과 동전자루를 대형트럭으로 실어나르고 있는데 동독에 신설된 15개지점에 공급하는 지폐의 물량은 2억6천6백만장,무게로 따져 4백30톤에 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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