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조선업계의 임금인상률이 평균 10%를 약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조선소는 대우조선을 비롯,삼성중공업 거제조선 한라중공업(구인천조선) 한진중공업(구조선공사) 대동조선 대선조선 등 모두 6개 사로 이들 조선소의 평균임금인상률은 평균 10.1%에 달한다.
이같은 임금인상률은 경제 기획원이 국회경과위에서 밝힌 1백인이상 기업체들의 금년도 임금인상률 8.7%보다 1.4%포인트가 높은 것이다.
조선소별로 보면 새로 입사한 4ㆍ5급 관리직 사원들의 임금을 둘러싸고 지난달 25일 쟁의발생신고를 제출한 대우조선은 지난 14일 금년도 임금인상을 기본급 9.8% 올리고 제수당을 6천원 인상한다는데 노사가 합의했다.
임금협상결렬로 지난 13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은 파업 8일만인 지난 20일 노사간에 금년도 임금을 평균 9.9% 인상한다는데 합의하고 조업에 들어갔다.
한진그룹에 인수돼 새로 출범한 한진중공업도 노사양측간의 협상결렬로 지난 1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나 지난13일 노사 양측이 노동위원회가 마련한 중재안에 합의,금년도 임금을 평균 9% 인상한다는데 의견이 일치함으로써 정상조업에 들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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