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남북대화 수정제의키로정부는 내주초 남북대화 전략기획단(단장 송한호 통일원차관)회의를 소집해 지난 20일 남북 고위급회담 예비회담 재개등을 촉구한 북한의 제의를 검토,일단 그 제의를 받아들이되 회담일자는 시일관계로 다소 연기하자는 쪽으로 결정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송 기획단장은 이날 이와관련,『오는 28일에 7차 예비회담을 재개하자고 한 북측 제의는 준비사항등을 감안할 때 사실상 어렵다』고 밝히고 『남북간 상호 충분한 준비를 위해 7월초에 회담을 열자고 수정제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지난 2월7일 제9차 남북체육회담을 끝으로 5개월동안 중단됐던 남북대화가 7월초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북 국회회담 예비접촉 우리측 대표단(단장 채문식의원)은 이날 상오 국회에서 회동,북한측에 회담재개 일자를 임시국회 폐회일인 오는 7월17일이후로 수정제의키로 했다.
채단장은 이날 이와관련,『우리측이 북한측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는 없으나 북한측이 제시한 회담날짜(7월12일)가 회기중이어서 이를 수정제의키로 한 것』이라며 『앞으로 북한과의 회담에 유연하게 대처하되 기본원칙은 고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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