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공군기지 60발ㆍ8인치 40발등”【워싱턴=이재승특파원】 미 워싱턴에 있는 진보적 성향의 사설 정책연구기관인 캐토연구소가 21일 주최한 학술세미나에서 한반도문제에 정통한 학자가 주한미군의 핵무기 보유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미 정부당국은 지금까지 주한미군의 핵보유 사실여부에 대해 확인하지 않는 것을 관례로 해 왔으며,한국정부 역시 같은 태도를 취해 왔다.
이날 세미나에서 카네기평화재단 수석연구원 셀리그ㆍ해리슨씨는 주제발표를 통해 『주한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의 정확한 성격이 공개적으로 인정된 바는 없으나 공표된 추계에 의하면 군산공군기지에 F16기 적재용 핵중력폭탄 60발을 비축하고 있다』고 말했다.<관련기사5면>관련기사5면>
해리슨씨는 『주한미군은 또한 8인치 핵포탄 40발과 1백55㎜ 핵포탄 30발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자파괴지뢰(ADM) 21개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랜드핵탄두 역시 한국에 비축돼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반핵운동자들에 의하면 8인치 핵포탄 1발로 히로시마(광도) 투하원폭에 상당하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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