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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경쟁력“날로 저하”/무협,업계조사 고환율ㆍ분규ㆍ제품값상승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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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경쟁력“날로 저하”/무협,업계조사 고환율ㆍ분규ㆍ제품값상승 탓

입력
1990.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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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국은 일­대만­홍콩­중국 순수출업체들은 우리상품의 세계시장에서의 평가를 매우 비관적으로 보고있으며 이에 따른 수출경쟁력저하를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무협이 전국 1천5백여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90년 수출산업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상품에 대한 세계시장의 평가가 앞으로 후퇴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62.1%에 달한 반면,향상되리라는 전망은 37.9%에 불과했다.

또 최근 2년간의 수출경쟁력에 대해서는 「높아졌다」가 14.9%에 지나지 않는데 비해 「떨어졌다」는 73.3%에 달했으며 수출경쟁력저하 요인은 원화의 고평가(40.2%)임금인상 및 노사분규(22.3%)제품의 가격상승(22.1%)품질수준열위(6.0%)기술 및 기능인력부족(4.8%)등의 순으로 지적했다.

우리수출업체들은 해외시장에서 일본(32.1%)과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그다음으로 대만(28.9%) 홍콩(8.4%) 등이며 최근 경쟁국으로 점차 부각되고 있는 중국도 7.0%의 비중을 보였다. 일본이 가장 치열한 경쟁국으로 나타난 이유는 일본상품의 가격경쟁력이 급격한 엔화절하로 강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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