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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ㆍ중서 유엔가입 거부권 자제하면 북한입장 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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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ㆍ중서 유엔가입 거부권 자제하면 북한입장 변화할 것”

입력
1990.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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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홍주 주유엔대사【뉴욕=연합】 현홍주 주유엔대사는 20일 한국의 유엔가입문제에 언급,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간의 한소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가 적절한 시기에 수교할 것을 약속한 바 있음을 상기시키고 『이러한 수교전망이 한국의 유엔가입 신청시 소련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거부권 행사를 자제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대사는 이날 낮 미국 뉴욕의 맨해턴에 있는 아시아협회가 마련한 로버트ㆍ스칼라피노교수(캘리포니아대) 은퇴기념 학술모임에 참석,「한국은 여전히 기로에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연설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소련이 안보리 거부권 행사를 자제하게 되면 중국만이 한국의 유엔가입에 반대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이는 중국이 원하는 입장이 아닐 것이며 결국 북한도 유엔가입문제에 관한 입장을 재고하는 상황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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