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중 증권사의 영업실적이 지난 4월에 비해 외형상 다소 호전됐으나 실제수익은 악화된 것으로 밝혀졌다.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중 건설증권을 제외한 24개 증권사의 세전당기 순이익은 지난 4월의 8억5천9백만원보다 크게 늘어난 1백18억3천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4개 증권사들은 이 기간중 세전순이익에 1백49억6천5백만원의 증권거래준비금을 환입하고 28억1천6백만원을 전입,실제로는 3억1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증권사의 수지가 악화된 것은 증시침체에 따라 주식약정수수료 수입이 대폭 줄어들고 증권매매손이 크게 늘어난 반면 자금사정악화로 단기차입금이 급증하는등 수지기반자체가 크게 악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앞으로 증시침체가 계속될 경우 증권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할 수 있어 증권사들이 이에 대비,부실점포를 과감히 통폐합하는 등 내실있는 감량경영에 착수해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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