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임표사건”규정/성도만보 보도【홍콩=유주석특파원】 중국 당정지도부는 지난 5월초 발생한 신화사 전홍콩분사장 허가둔의 미국망명을 과거 임표사건과 맞먹는 주요반혁명사건으로 간주,대규모숙청이 시작됐다고 성도일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당지도부가 허의 미국내 반중국활동에 대한 우려와 대미관계를 고려,대외적으로 허사건을 축소 처리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나 최근 당내부 문서등은 당내 허비판운동과 함께 관련자 및 지지세력에 대한 대규모 심사 숙청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대외기밀유지를 위해 부장급이상 고위간부들만 회담,구두로 하부기구에 전달되고 있는 허사건처리에 관련,당공식문건은 이 사건을 「임표사건이래 가장 엄중한 정치사건」으로 규정,허사건 관련자와 조직 및 그 지지세력에 대해 철저한 심사와 청산을 지시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1차로 신화사본사간부와 홍콩분사,홍콩내중국투자기관 등에 대한 심사ㆍ숙청이 개시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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