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사망ㆍ실종… 만여㏊ 침수18일밤부터 19일새벽사이 서울ㆍ경기북부ㆍ충북부ㆍ강원 영서지방에 기습폭우가 내려 일가족 3명 등 5명이 숨지고 농부 등 2명이 실종됐으며 농경지 1만2천여㏊가 침수되고 곳곳에서 도로가 유실되는 등 2억5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특히 19일 0시께부터 2시간동안 97.5㎜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기 강화지역을 비롯,포천ㆍ연천 등지에서는 한밤중에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지방◁
19일 새벽1시50분께 강화군 삼산면 매음3리 42 이풍만씨(83ㆍ어부)의 30여년된 토담집이 무너져 잠자던 이씨와 처 김익덕씨(63) 손자 이성군군(10) 등 일가족 3명이 숨지고 강화군 삼산면 연천군 군남면,파주군 교하면,고양군 등지에서 농경지 7천9백여㏊가 침수됐다.
이밖에도 연천군 연천읍 현가리 경원선철도 5m를 비롯 연천ㆍ파주ㆍ포천 등지에서 도로와 교량 3개소가 유실되거나 침수됐다.
강원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 4리에서는 하천물이 범람,17가구 4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또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간 교량이 물에 잠겨 교통이 한때 제한됐다.
이날 상오10시에 충북 음성군 생극면 신양3구 황조천다리를 건너던 이마을 김길재씨(68ㆍ농업)가 불어난 냇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서울◁
19일 상오5시10분께 서울 노원구 중계1동 코오롱건설 임대아파트 공사장에서 건축용수를 모으기위해 불암산계곡을 막아둔 둑이 무너져 중계1동 434의17 임남열씨(56ㆍ노동)집 등 가옥 네채가 안방까지 침수돼 세입자 등 11가구 40여명이 대피했다.
상오2시께는 동대문구 답십리동 320의50 한옥 축대가 무너져 무허가주택 두채가 돌더미에 떼밀리는 바람에 세입자 등 5명이 긴급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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