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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도로의 무법자”/급 제동등 상습난폭운전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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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도로의 무법자”/급 제동등 상습난폭운전 48%

입력
1990.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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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회이상 단속적발 65%/소보원 8개시 조사시외직행버스의 48.4%가 상습적으로 난폭운전을 하고 있으며 53.1%는 1회운행에서 1회이상 부당추월을 하는 등 교통사고의 위험을 안은채 달리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3월30일부터 4월10일까지 수원 춘천 청주 대전 전주 광주 대구 마산 등 전국 8개도시의 시외직행버스노선 각 2개씩 모두 16개노선을 대상으로 승차관찰조사 및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조사버스의 65.1%가 지난 1년동안 적어도 1회이상 교통법규위반으로 단속을 당한 일이 있으며 위반내용은 속도위반(56.7%)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29.7%가 한번운행에 1∼2회 난폭운전을 했고 14.1%가 3∼4회,4.7%는 5∼6회 난폭운전을 하는 등 48.4%가 급제동 안전거리미확보 신호위반 지그재그 운전을 했다.

규정최고속도를 20∼30%이상 초과,과속운전을 한 시외버스도 전체의 68.8%로 나타났는데 이중 25%는 한번운행에 3회이상 과속운전을 했다.

이밖에 조사대상의 53.1%가 1회이상 부당추월운전을 했으며 이 가운데 9.4%는 5회이상이나 부당추월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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