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땐 관계장관 사퇴 각오노태우대통령은 19일 하오 이승윤부총리등 경제관련 10개 부처장관을 소집,물가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올해안에 한자리수 물가억제를 달성하기 위해 범정부적 차원의 공동책임을 지고 대처토록 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모든 경제부처장관들은 한자리수 물가가 달성되지 않으면 모두 물러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며 『물가안정이 정부의 최우선과제라는 인식하에 총력대응해 나가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경제부처장관들은 소관부처의 입장을 떠나 정부차원에서 공동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모든 정책은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며 부동산대책등에 대해선 확고한 의지를 갖고 일관성있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현재 23% 수준인 총통화량을 점차적으로 줄여 19%선이내로 억제하고 상업용 건축ㆍ사치성ㆍ호화 및 공공건물 신축을 억제하라』고 지시하고 『올해 추곡수매가를 안정된 수준에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단자회사등 제2금융권의 금리를 제1금융권과 균형이 맞도록 인하하는 시정대책을 마련해 보고토록 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하고 『과소비를 억제한다는 명목으로 대외적으로 약속한 수입개방이 약속대로 추진돼야 함에도 정부가 직접 나서서 수입품 판매를 규제하는 행동은 바람직스럽지 않은 만큼 민간의 자율에 맡기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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