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방사능 오염”걱정【울진=유명상기자】 경북 울진 원자력발전소 인근 마을에서 기형 송아지 3마리가 잇따라 태어나 주민들이 방사능오염여부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원전에서 6㎞가량 떨어진 울진군 북면 사계2리 방극두씨(65) 집의 경우 지난3일 출산한 송아지가 아래턱이 말려올라가 우유를 제대로 먹을수 없는 기형으로 10일만인 지난13일 죽었다는 것.
방씨의 이웃인 황병창씨(75) 집에서도 지난 4월초순 오른쪽 뒷다리가 꼬리쪽으로 꺾여진 기형 송아지가 태어났다가 2개월만인 이달초순에 죽었다.
또 지난해10월 이 마을 심수인씨(57) 집에서 태어난 송아지는 생후 8개월된 현재까지 생식기로 암수를 구분할수 없는 기형이다.
이같이 기형 송아지가 잇따라 나오자 주민들은 이근 원전의 방사능영향이 아닌가 우려하면서 정확한 원인규명을 호소하고 있다.
원전인근주민생존권대책위(위원장 이인규ㆍ42)는 19일 「원전주변 축산농가기형축우발생에 대한 역학조사의뢰」라는 제목의 진정서를 한전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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