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ㆍ상용건물 신축규제 연장/정부미 방출ㆍ쇠고기 수입 대폭확대정부는 물가상승을 억제키 위해 호텔ㆍ콘도 등 사치성 건축및 상업용 건물의 허가제한 조치를 일단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또 정부보유 일반미 방출량을 현행 하루 4만3천가마에서 하루 10만가마이상으로 늘리는 한편 앞으로도 모든 정부미를 도정하기전인 벼(조곡)상태로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방출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19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이승윤부총리등 10개 경제부처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물가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물가안정대책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사치성 건물의 건축제한조치를 당초 9월말까지 적용키로 한 방침을 바꿔 건자재 수급이 풀리는 오는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철도ㆍ지하철을 비롯한 교통요금과 상수도요금등 인상요인이 누적된 공공요금은 물가안정차원에서 연말까지 동결키로 했다.
또 올 수입쇠고기 도입량을 당초 5만8천톤에서 8만톤으로 대폭 늘리는 한편 고급육 수입비율을 40%에서 70%로,수입쇠고기 전문판매점을 현행 1천41개소에서 3천곳이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정부는 기획원차관 주재로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월 2회씩 정례화하면서 각 부처별 품목별 유통실태 합동조사반을 편성,매점매석ㆍ당합 등 가격불안요인을 집중단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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