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8일 21세기위원회(위원장 이관)의 통일ㆍ국가위상분과위 위원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국내ㆍ외정책및 남북한관계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진행상황을 보고받았다.이 자리에서 이상우교수(서강대)와 차영구박사(국방연구원)는 통일에 대비한 군사및 국방체제의 발전적 전환,통일정책 대강선포,베트남과의 수교추진 등을 건의했다. 이날 차박사는 개인의 의견임을 전제로 향후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군비통제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국방체제로 전환해야 하며 구체적 대응방안으로 ▲국방부를 민간관료체제로 전환하고 ▲정부내 군비통제 담당기능을 강화하며 ▲주한미군 잔류병력을 2만명 수준으로 감축하는등 한미 군사관계를 재조정하고 ▲군비통제시대에 적합토록 국방기구와 무기체계를 전환하며 ▲무기획득의 협력대상국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들 교수들의 이같은 건의와 관련,『21세기위원회의 공식의견이나 정부의 입장은 아니며 아직은 21세기위원회 소속위원의 개인적 의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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