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통독 연내 실현”/서독 콜총리 밝혀

【본 DPA=연합】 서독 정부의 통독일정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헬무트ㆍ콜 서독총리는 18일 동서독의 완전통합이 금년내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콜 총리는 이날 열린 서독 기민당(CDU)의 한 회의에서 『1990년은 독일 통일의 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그의 이같은 발언은 동독의 좌익세력들이 신속한 통일을 입법화하려고 시도,동서독 정부의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지 하루 뒤에 나온 것이다.<관련기사5면>

콜 총리는 이날 두개의 국가로 분리돼 있었던 동서독의 정치ㆍ경제적 통합을 이룩하는 데는 「피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또 이같은 통독과정에 상당한 규모의 비용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시인했다.

지금까지 동서독의 공식통합은 빨라도 내년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