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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순천대생 70여명 검찰지청 화염병 기습/부장검사실ㆍ차 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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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순천대생 70여명 검찰지청 화염병 기습/부장검사실ㆍ차 불타

입력
1990.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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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임종명기자】 18일 상오5시10분께 전남 순천시 매곡동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순천대생 70여명이 경비중인 경찰에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난입,화염병 40여개를 던지며 기습시위를 벌여 청사유리창 40여장이 깨지고 1층 수사과장실,2층 부장검사실 등 20여평과 소파와 에어컨,거울 등 집기가 불탔다.또 학생들은 청사 옆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도 화염병을 던져 전남2 다1567호 로얄승용차와 전남2 다4326호 포니승용차 등 차량 2대가 전소 됐으며 청사앞에 있던 공중전화부스 1개도 불탔다. 학생들은 검찰청사 바로 옆에있던 순천대에서 나와 50여명은 정문으로,20여명은 담장을 넘어들어가 기습시위를 벌인뒤 5∼6분만에 순천대로 달아났다.

학생들이 기습하자 청사 정문앞에서 경비근무중이던 전경 10여명이 사과탄 10여개를 던지며 저지했으나 학생들은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전경들을 밀어 냈다.

한편 순천대 총학생회는 이날 기습시위와 관련,『지난달 19일 정진호군(20ㆍ기계공1) 등 학생 4명이 5ㆍ18 10주년 집회와 관련 구속되고 최근 경찰의 학내집회에 대한 과잉진압 등에 항의키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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