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범 수배… 합숙하며 출장범행 9명 검거서울시경 특수대는 17일 새벽 합숙훈련을 하며 청부폭력을 일삼아온 조직폭력배 「여벌파」 두목 정상룡씨(30ㆍ폭력전과6범ㆍ룸살롱경영ㆍ서울 송파구 방이동)와 행동대장 박병수씨(29ㆍ전과3범) 등 9명을 강동구 천호2동 347 이들의 자취방에서 검거하고 이들에게 5백만원을 주고 범행을 지시한 윤종길씨(31ㆍ전과5범)를 수배했다.
경찰에의하면 이들은 지난달24일 이리배차장과 행동대원인 윤씨로부터 송파구 오금동의 K한의원장 홍모씨(32)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라는 지시를 받고 지난1일 하오7시30분께 홍씨의 동생(31)을 승용차로 강동구 천호동 M호텔로 납치해 17시간동안 감금해놓고 회칼과 도끼 등으로 위협,『형의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형에게 연락해 돈을 가져오라고 요구했다는 것.
경찰조사결과 윤씨는 고향출신 인사들의 명단을 파악,홍씨가 돈이 많다는 점을 알고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전남 해남출신인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정씨의 여벌룸살롱을 중심으로 합숙훈련을 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청부폭력을 일삼아 금품을 갈취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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