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회 임시국회가 18일 상오 개회된다. 국회는 이날 상오 10시 개회식을 갖는 데 이어 19일로 임기가 끝나는 1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며 오는 25일부터 5개 의제별로 대정부 질문을 벌일 예정이다.여야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지자제 관련법안ㆍ국가보안법및 안기부법 개정안ㆍ광주보상법안 등 개혁입법과 계류중인 민생법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나 지난 16일 영수회담에서 이들 쟁점법안에 대해 의견을 좁히지 못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관련기사3면>관련기사3면>
민자당은 이번 국회에서 국군조직법 개정안과 광주보상법안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나 평민당측은 국군조직법 통과를 저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다 광주보상법 제정문제도 법제정의 시각과 배상액에서 민자당과 현격한 차리를 보이고 있어 이를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민자당은 또 이번 국회에서 「12ㆍ15대타협」 합의정신에 따라 5공ㆍ광주특위 등 국회 각종특위를 반드시 해체,5공청산의 후속조치를 매듭짓겠다는 방침이나 평민당측은 개혁입법처리 문제를 이에 연계시킬 것으로 보여 그 귀추가 주목된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이문옥 전감사원 서기관의 문서유출문제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국회법사위에서 일단 논의하되 필요하다면 국조권 발동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민자당은 19일 선출예정인 평민당에 할애될 3개 상임위원장을 제외한 국회 13개 상임위원장 인선문제를 매듭,18일중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민자당 몫인 법사위원장에 김중권ㆍ외무에 박정수ㆍ내무 오한구ㆍ농림수산에 정창화ㆍ재무에 김영구ㆍ문공에 이민섭ㆍ상공에 이도선 또는 이동진의원(이상 민정계),행정에 정상구ㆍ국방에 황명수ㆍ노동에 최형우의원(이상 민주계),건설에 오용운ㆍ교체에 이대엽의원(이상 공화계)이 내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평민당측은 부의장 1석에 조윤형의원을,3석이 할애된 상임위원장(경과ㆍ보사ㆍ동자)에는 당3역을 지낸 이재근ㆍ김원기ㆍ김봉호의원을 내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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